강원특별자치도는 제2청사 개청 2주년을 맞아, 환동해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 중인 크루즈 산업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.
도는 속초항을 중심으로 초대형·초호화 크루즈 유치에 성공하며 크루즈 관광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.
○ 올해 5월에는 6성급 초호화 크루즈 ‘시닉 이클립스Ⅱ호(1.7만 톤)’가 속초항에 최초 입항하며, 럭셔리 크루즈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.
○ 도는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, 미국 홀랜드아메리카 등 세계적 선사와 협력해 2023년부터 2029년까지 총 26회 크루즈 입항을 확정하였으며, 속초항을 환동해 크루즈 중심 기항지로 육성할 계획이다.
도민이 함께하는 크루즈관광 붐 조성도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.
광역지자체 최초로 추진한 ‘속초항 도민 크루즈 체험단(200명)’ 모집에 1,880명이 신청하여 9.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, 도민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으며,
○ 도민 체험단 외에도 ‘강원도민 30% 특별 할인 이벤트’를 통해 7월 7일부터 선착순 200명을 추가 모집 중이다.
도민 크루즈 체험단은 선내 공연 및 다양한 프로그램, 기항지 관광 및 문화 체험에 참여한다. 이러한 경험은 향후 만족도 조사와 소규모 그룹 인터뷰를 통해 크루즈 상품 개선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된다.
국비 확보를 통한 기반 강화 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.
○ 속초항은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‘국제명소형 크루즈 4대 항만’에 선정되어 국비 3억 5천만 원을 확보, 동해안의 대표 관광지와 크루즈 관광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. 특히 설악산, DMZ 평화관광, 동계올림픽 유산 탐방 등 크루즈 관광객의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.
손창환 글로벌본부장은
○ “크루즈 산업은 고부가가치 해양관광의 핵심 축”이라며, “속초항을 중심으로 양양국제공항, 북방지역과 연계한 환동해권 크루즈 허브 조성에 속도를 낼 것”이라고 밝혔다.